'두바이 쇼크' 진정…美국채 수익률 '상승 반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1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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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쇼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BG캔터마켓데이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47분 현재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231%로 전거래일의 3.207%보다 24bp 상승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앙은행이 '두바이 쇼크'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권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로 하면서 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두바이 쇼크'가 터진 지난 25일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207%까지 떨어졌다. 24일 수익률은 3.305%였으나 무려 100bp 가까이 떨어진 것.

그러나 UAE 중앙은행이 29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긴급유동성대출프로그램을 동원해 자국 지역 및 국제 은행들에게 추가적인 유동성을 제공, 은행들을 후방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UAE 중앙은행은 "은행들은 3개월 에미리트은행간금리(Eibor) 보다 50bp 높은 금리로 긴급유동성대출프로그램 자금을 빌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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