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세종시에 대해 유감표명을 넘어서 죄송하다고까지 표현한 것은 국익을 위한 결단이 아니고선 힘들 일이며 그 진정성을 왜곡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장의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오직 국가와 세종시의 미래를 앞세운 것처럼 정치권도 이해득실과 당리당략을 떠나 다음 세대에 어떤 모습으로 세종시를 물려 줄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차원에서도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 논란과 관련, "민주당이 집권했던 김대중 정부 당시 43조원, 노무현 정부 당시 87조원의 4대강 정비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민주당이 당시에는 현 정부 예산보다 왜 4배가 많이 계획했고 또 그 때는 왜 반대를 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