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번 사고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머니투데이 방형국 골프담당기자 2009.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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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믹구)가 최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교통사고와 관련, 29일(현지시각) 사고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 한 사람에게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재단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이번 주에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에 (입술주위가) 약간 찢어지고 멍이 들어 지금도 약간 통증이 있다"면서 "이번 일은 내 잘못으로 일어났으며 가족과 나에게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쏠린 관심과 호기심을 이해하지만, 가족과 자신을 둘러싼 근거없는 소문들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나도 인간이어서 완벽하진 않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즈는 또 "아내 엘린이 부상한 그를 보고 용감하게 행동했고 그를 처음 구해준 사람도 엘린이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자신과 가족, 엘린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자신과 가족들이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에 대해 이해를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현지 시각 28일로 에정된 플로리다 경찰 출두를 미뤘으며, 경찰측과 우즈 변호사 사이에 경찰출두 약속을 잡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고를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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