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두바이건설 파열음 '빙산의 일각'-한화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11.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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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30일 두바이건설 사태의 파열음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를 조언했다.

박정현 연구원은 "지난 주 은행업종 지수는 시장대비 5.2% 시장수익률을 하회(Underperform)했다"며 "지난 27일 은행의 주가 폭락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세계 은행들의 레버리지 축소과정의 결과물로 나타난 하나의 파열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2월의 국내 은행주 주가는 이익지표의 호전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으로 절대적으로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글로벌 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파열음은 전세계 산업ㆍ금융의 구조조정을 통한 자산가치 현실화 및 손실 반영이 종료되지 않는 한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외부환경적 요인을 배제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현재 1.07배(2009년말 대비)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상대적으로 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 수준임에는 틀림없다"며 "하지만 현시점에서 은행주 매력도를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것은 이익 전망치보다 더 높은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자세로 임할 것"으로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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