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이 같은 상사부문의 호조세가 해외자원개발 배당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자원개발 덕을 톡톡히 봤다는 얘기다.
↑삼성물산이 원유를 생산 중인 미국 멕시코만 해상광구
여기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와 오만LNG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예멘, 카자흐스탄, 동티모르 등에서 탐사사업에 참여하는 등 총 10여 개의 광구에서 에너지 생산 및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통적인 자원개발 사업과 함께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이오디젤 분야.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대규모 팜 농장을 인수했다. 서울시 면적의 40%에 달하는 이 농장은 바이오디젤과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팜유를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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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라질의 사탕수수와 동남아시아의 해조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에탄올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등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에는 연간 총 80만톤 규모의 바이오 에너지 원료와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태양광 관련 원료 및 소재 부품 공급사업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한 전력 판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대 8만6000㎡(2만6000평)부지에 약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3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인 '솔루채 진도'를 완공했다.
삼성물산이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만든 전문 브랜드인 '솔루채'는 해외 7개국에 상표 출원을 했으며, 일부 지역은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