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유진기업 워런트 550만주 매각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11.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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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합금융이 이달초 이달 초 유진기업 (3,435원 0.00%) 신주인수권(워런트) 550만주 전량을 남부산업에 처분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종합금융이 매각한 유진기업 워런트 행사가는 시가 하락에 따라 주당 4040원에서 3633원으로 할인됐으며, 권리 행사일은 발행 1년 뒤인 내년 4월 29일부터다.



금호종금 (707원 ▼15 -2.08%) 관계자는 "지난 4월 발행된 유진기업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총액 인수했다가 이번에 이익 실현 차원에서 워런트만 분리해 남부산업에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부산업의 유진기업 보유비율이 기존 보통주 52만주(1%)에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워런트 550만주를 합쳐 10.48%로 크게 늘었다. 남부산업은 유경선 회장이 지분 60%를 갖고 있다.



유재필 창업주의 장남인 유 회장은 건빵 생산업체 영양제과가 모체였던 유진을 레미콘과 시멘트 등 건설소재 전문그룹으로 키운 주역이다. 84년에 유재필 창업주가 유진기업을 설립한 후 1년 뒤인 85년, 유 회장이 30살의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이어받아 1등 업체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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