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방식부터가 '대화'가 아닌 대통령의 자기 논리에 대한 일방적 강변이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준비된 패널들이 준비된 쟁점을 던지면, 대통령은 준비된 자기 논리를 역설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자기 논리 설파가 끝나면 패널들은 거기에 대해 재반박하지 못하는 구조와 방식이 어떻게 '대화'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KBS뿐 아니라, 방송 4사를 포함해 지역방송까지 무려 35개 방송사에서 중계된다고 하니, 과거 군사정권이 방송을 장악했던 점령군 방식이라는데 대해 아연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잘못해놓고 반성만 하면 그만이라는, 대통령의 진정성없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결국 세종시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