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우리 경제 5% 성장할 듯"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11.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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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 경제가 내년에 5% 내외의 성장을 하겠지만 세계 경제의 변수가 여러 가지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비해) 내년에 출구전략을 써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 두바이에서 (모라토리엄) 문제가 생겼고 선진국 중 어느 곳이 금융위기가 오면 바로 파급효과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 우리도 해외로 물품을 팔수 없고, 게다가 유가가 내년에 80달러 내외가 된다고 하지만 저는 100달러까지 올라간다고 본다"고 내년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출구대책을 조금 더 천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3분기까지는 경기회복이 정부의 재정지출에 많이 의존했다"며 "3분기에 걱정했던 것보다 민간 투자가 증가했지만 정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해체하지 않고 경제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경기회복 체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야 될 것 같다"며 "정부도 희망근로 사업을 계속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서민대책에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보금자리 주택 분양과 관련, "자녀가 아직 없지만 임신이 확실한 분들에게도 청약기회를 주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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