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2006년 5월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 씨로부터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골프장 인허가를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행정안전부 한모(50) 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국장은 경기도청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공 씨로부터 4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서를 만드는 수법으로 8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34억원을 횡령해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로 공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안성시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공씨가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은 경기도 안성 보개면에 들어서는 27홀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으로 내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부지매입을 마쳤지만 3년여에 걸친 인허가 과정 끝에 지난 2007년 12월 착공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