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9월7일 DTI 규제의 수도권 확대 조치 이후 지금까지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3.3㎡당 1859만원에서 1862만원으로 0.1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가 0.75% 내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의 3.3㎡당 매매 가격은 9월초 2550만원에서 현재 2531만원으로 하락했다.
다음으로 강동구가 3.3㎡당 2004만원에서 1995만원으로 0.45%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그동안 강남3구와는 달리 투기지역에 일찌감치 해제돼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었지만 DTI 규제로 묶이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 뿐만 아니라 강북권 아파트도 올 상반기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DTI 규제 이후에도 가격 하락폭이 컸다. 도봉구가 0.26%(1157만원→1154만원)내렸고 은평구가 -0.18%(1093만원→1091만원), 노원구가 -0.08%(1280만원→1279만원)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구는 4.2%(1612만원→1680만원)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 0.32%(3460만원→3471만원), 서초구 2.04%(2840만원→2898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여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56㎡는 규제전 보다 5500만원이 내린 12억8000만~13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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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DTI 규제 이후 올 상반기 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도 컸다”면서 “관망세가 짙어 가격 하락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TI강화 3개월, 송파구 집값하락 최고](https://thumb.mt.co.kr/06/2009/11/2009112718405988576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