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 '지스타'에서 노출 모델 퇴장

부산=정현수 기자 2009.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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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9(이하 지스타)'에서 과도한 노출을 선보인 모델이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에서 노출을 이유로 모델을 퇴장시킨 것은 처음이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홍보하던 여성 모델이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나왔다가 퇴장당했다. 이 모델은 가슴과 하반신 전반에 걸쳐 과도한 노출을 선보여 철퇴를 맞았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모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해서 모델을 돌려보냈다. 또 모델을 불러 진행하려고 했던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이벤트도 취소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대거 몰린 전시관에서 이 모델은 1시간 이상 문제의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지스타는 매년 모델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걸스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스타 사무국은 올해 모델들의 노출 의상을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심한 경우 전시관을 철수시키는 방안까지 나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델의 의상이 문제가 된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가능한 빨리 모델을 돌려보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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