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외3총사↑, "임상3상 신약 美서 효과입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1.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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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외제약 (28,750원 ▲1,400 +5.12%)이 임상3상을 완료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아바나필'의 효과가 최근 미국에서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외제약, 중외홀딩스, 중외신약의 주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중외제약은 전날보다 12%, 중외신약은 6%, 중외홀딩스는 5% 오르는 등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 정도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바나필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비버스사(Vivus)는 최근 미국 내과학회를 통해 아바나필은 복용 후 30분만에 효과를 발현한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비아그라에 비해 2배, 시알리스에 비해 4배 정도 빠른 것이다.

비버스사는 총 646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기부전 증상 개선도를 평가하는 국제적 척도인 SEP(Sexual Encounter Profile)와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에 근거해 측정한 결과 아바나필의 효능과 안전성이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의 발현율이 낮게 나타나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바나필은 국내에서도 중외제약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청에 안전성·유효성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바나필 임상 3상을 마친 중외제약의 시장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아바나필은 일본 미츠비시 타나베사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아시아에서는 중외제약이 임상 1상 단계부터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비버스사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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