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가 26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두바이 관련 투자로 50%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다음해 대손충당금이 5%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혀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직접 조사한 은행들은 두바이에 대해 총 130억유로(196억달러)의 노출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늘어날 대손충당금이 총 50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CB의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영국은행 중 가장 높은 노출 수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HSBC가 전체 대출의 2%. 바클레이스, RBC, 로이즈는 전체 대출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NCB도 크레디트스위스는 전체 은행의 대출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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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부분 은행들이 언급을 피하거나 손실이 미미한 정도라 밝혔다.
이날 영국증시에서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는 각각 전날대비 6.5%, 5.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