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27일 '10월중 국제수지 동향' 설명회에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400억달러를 넘긴다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태까진 1998년 403억7000만 달러가 연간 최대기록이다. 현재 추세라면 경상수지 흑자폭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수지는 전달 16억3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유학연수가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 팀장은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 건 신종플루라기보다 전달 유학연수비 지급이 계절적 요인으로 컸던 데 따른 반사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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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염병 경고단계가 경고에서 심각으로 강화한 11월에도 여행수입이 늘어난 만큼 신종플루가 여행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현 단계로선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중 흑자규모는 단언키 어렵다고 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가운데 흑자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철도파업 등 변수가 있어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