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5.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55.3원보다 9.1원 올랐다.
지난밤 유럽증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하면서 폭락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3.3% 내려앉았다. 7개월만에 최대 내림폭이다.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물론 독일 DX30지수 모두 3% 넘게 떨어졌다.
두바이발 악재 여파는 27일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인다. 전날 1150원에 대한 강력한 부담감과 수급균형을 확인한 터라 시장참가자들의 과감한 플레이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