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라디오에 출연, "세종시 문제를 푸는 고리는 정부와 여당이 일치된 의견을 내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가는 것인데 세종시 성격을 4~7번 바꾸면서 총리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상태에선 이명박 대통령도 (세종시 수정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 같고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하겠다고 결심한 것 같은데 이게 안 되면 아마 빠르게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며 "국가 백년대계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또 4대강 사업과 관련, "정부가 진행을 잘못 시키고 있다"며 "수질과 수량 관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왜 해야 하는지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데 문화사업과 겹치고 정치적으로 반대가 따르면서 문제가 꼬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무부처를 국토해양부에서 환경부로 바꾸고 수자원공사도 국토해양부에서 환경부로 바꿔서 환경영향평가를 좀더 철저히 하고 친환경적으로 수질 수량 관리를 하겠다고 설득해야 한다"며 "정부 내에서 변화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