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6일부터 파업돌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1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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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6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7시에 철도공사가 기습적으로 단체협약을 해지했다"며 "이에 맞서 26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집중 실무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측이 단협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철도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법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필수유지업무결정서에 규정된 필수유지업무를 수행하며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앞으로 전국 5개 지역별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1만6000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5~6일 비수도권과 수도권 등 순환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단협해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철도노조가 부당한 요구를 계속하며 교섭을 결렬시켰다"고 반박했다.

코레일은 노조측이 불법행위로 해고된 50명의 원직복지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파업이 지속될 경우 파업 참여 노조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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