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24일 "오후 7시경 철도공사가 단체협약 폐지를 팩스로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26일 파업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이날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25일 오전 10시 허준영 사장이 파업을 기정사실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노조는 "철도노조 60년 역사상 단체협약 해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체협약 해지는 노사간 자율교섭을 통한 해결이 아니라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25일 오전 11시 서울사옥 6층 서울고속기관차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의 단협해지에 대한 입장, 임단협 교섭경과 및 쟁점, 향후 계획 등 내용을 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