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日코스모 BTX 사업에 '탄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11.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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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 'HC페트로캠' 공동 설립… 임시주총서 BTX 공장 매각건 승인

현대오일뱅크가 24일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을 일본 코스모석유와 공동으로 설립할 합작투자회사(JVC)에게 매각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은 이번 주총에서 BTX 공장의 양도가 승인됨에 따라 26일까지 이를 양수받을 JVC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JVC는 현대오일과 코스모석유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회사명은 'HC페트로캠(주)'으로 정해졌다. HC는 현대오일의 'H'와 코스모석유의 'C'를 조합한 것이라고 현대오일은 설명했다.

JVC는 현대오일로부터 양수받은 BTX 공장을 운영하고, 추가로 새로운 BTX 공장도 건설하게 된다.



HC페트로캠의 새로운 BTX 공장은 2013년 4월경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 대산공장 내에 들어선다.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면 파라자일렌 80만톤과 벤젠 11만톤 등 모두 91만톤의 생산시설을 신규로 갖추게 된다. 이럴 경우 JVC는 현대오일로부터 인수받은 기존 공장의 49만톤과 함께 총 140만톤의 BTX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오일 관계자는 "코스모석유와의 JVC 공동 설립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사간 협력 및 이익 외에도 외자유치 성공 등 글로벌 가치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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