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1 원 오른 1156.8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 1152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 가격을 저점으로 계속 상승세를 탔다.
무엇보다 증시와 달러 움직임이 하락에 경직성을 제공했다. 장초반 115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외환당국 개입경계가 살아난 것도 비슷한 역할을 했다.
증시는 하락세였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했지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 내린 1606.42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대규모 빠져나갔다. 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1150원에 가까이 내려갈 때마다 참가자들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달러/유로 환율이 1.5달러를 넘거나 달러약세가 폭발적이지 않다면 당분간 이런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