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인천에 두번째 특급 호텔 짓는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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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 옆에 짓기로..총 1616억 들여 2013년 완공 목표

한진 (19,450원 ▲50 +0.26%)그룹이 인천공항에 두 번째 특급호텔을 연다. 한진그룹의 호텔사업 계열사인 칼(KAL)호텔네트워크는 현재 지난 2003년 문을 연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호텔네트워크는 현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 옆에 특1급 호텔을 짓기로 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총 1615억9500만원의 투자할 예정이며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칼호텔네트워크가 인천공항공사의 제2호텔(H2)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마쳤다“면서 "내달 초에 최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호텔은 현재 1호텔과 같은 규모(1만6000여㎡)로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질 것"이라면서 "한진그룹은 두 호텔이 인천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523개의 객실과 중ㆍ대형 회의실을 갖춘 특1급 호텔이다.

한진그룹이 인천공항에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데는 비즈니스 및 신혼여행 고객 증가 등으로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의 객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항공은 또 경복궁 옆 옛 주한 미국 대사관 부지에 한국 최초의 7성급 호텔 포함된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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