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이 국회 회의록을 토대로 대정부질문이 이뤄진 5일간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총 298명 국회의원 가운데 개회시에만 잠시 출석했다가 사라진 의원은 67명이고 대정부 질문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대정부 질문 산회시 평균 출석률은 26.38%에 불과했고 5일 동안 산회시 자리를 지킨 의원은 19명(6.4%)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이윤성 박보환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과 정하균 친박연대 의원 등 4명이 5일 연속 본회의 개회와 점심 속개, 저녁 산회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총재는 "국회운영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대정부질문 개선안을 제출한 지 1년이 돼 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하루속히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여 대정부질문 제도의 실효성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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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은 국회법 제122조의 2의 규정에 의거, 국회 본회의 회기 중 국회의원이 정치·외교·행정·경제·사회·통일·문화 등 국정 전반 또는 국정의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정부(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