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12억불짜리 UAE 루와이스 비료플랜트 계약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1.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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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저녁 UAE 현지 쉐이크 카니파 에너지 콤플렉스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부사장(오른쪽)이 퍼틸사 라시드(Rashid) 사장과 계약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지난 23일 저녁 UAE 현지 쉐이크 카니파 에너지 콤플렉스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부사장(오른쪽)이 퍼틸사 라시드(Rashid) 사장과 계약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퍼틸(FERTIL)과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료 생산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UAE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르와이스(Ruwais)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와 질소비료인 요소를 일일 2000톤과 3500톤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스,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3년 1월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대의 암모니아 라이센서(Licensor)인 독일 우데(UHDE)와 두 번째로 공동수주에 성공해 견고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게 됐으며 향후 전 세계 비료설비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식에 참석한 이 회사 박기석 부사장은 "이번 플랜트에 이어 지난 주에는 애드녹 계열 타크리어(TAKREER)로부터 27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정유플랜트를 수주해 주요 발주처인 애드녹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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