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두터운 1150원 벽…낙폭 축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1.24 09:24
글자크기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150원까지 떨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하락한 1152원에서 하락출발했다. 하지만 낙폭을 더 키우지 못하고 1150원대 중반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는1154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띠면서 1140원대 진입을 시도할 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아시아장에 들면서 달러약세가 주춤하고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0월 주택매매건수가 예상을 웃돈데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모두 1%를 훌쩍 넘게 상승했다. 6개국 통화대비 달러지수도 75선 초반까지 내려 약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아시아장 들며 달러약세는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전날 1.498달러대까지 올랐던 달러/유로 환율은 다시 1.495달러대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88.85엔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1150원 부근에서 강한 개입경계감 때문에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글로벌달러나 증시도 원/달러 하락추세를 이어가기에도 기술적으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증시도 하락세를 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1617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370억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