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호 소예 공동 대표는 23일 아티스 (467원 ▼11 -2.30%)의 지분 5.0%를 매입하며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석 대표는 궁극적으로 아티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소예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후 유모차 사업부를 제외한 완구와 아티스의 신발 도매부문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아티스를 순수 유모차 제조 및 판매 업체로 탈바꿈 시킨다는 플랜이다.
아티스는 지난해 257억원 손실에 이어 3분기까지 35억원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황병용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황병모 이사가 5.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전체 특수관계인 지분은 5.5%에 불과하다. 석 대표의 M&A 시도에 맞서 장내 지분 경쟁이 예상되는 구도다.
지분 경쟁이 일어날 경우 3.6% 지분을 보유한 개인 주주 신모씨가 캐스팅보드를 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