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60원대↑…횡보장 예고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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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역외환율은 오른 채로 마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9원보다 2.05원 올랐다. 등락범위는 1163~1166원.



같은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델컴퓨터의 실적부진과 유럽의 긴축정책 시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우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14% 내리는 등 3대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소폭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1.48달러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88.9엔선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상황은 23일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지 않다. 당장 연저점 경신을 시도하긴 어려워보인다. 이번주 방향을 뒤바꿀 특별한 재료도 없어 횡보하는 장세는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참가자는 "한국전력 교환사채 상환이 끝났다는 소식이 있지만 국민연금의 HSBC빌딩 매입관련 달러수요가 있다"며 "글로벌달러가 계속 횡보할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예상범위는 1158~1168원선.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8.91엔, 달러/유로 환율은 1.4865달러로 전날과 같은 흐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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