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LH 단지내 상가 무더기 유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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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LH 단지내 상가 무더기 유찰


-동두천생연, 양주백석 지구는 모두 낙찰
-포천신읍, 남양주호평 6블럭 등 무더기 유찰


남양주호평, 포천신읍 등 수도권 4개 단지에서 실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가 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2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114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실시된 단지 내 상가 공개경쟁입찰에서 입찰에 부쳐진 총 20개 점포 중 10개 점포가 1차에서 낙찰됐다.



단지 별로 단지 내 상가의 입찰 선호도가 극명히 갈렸다. 동두천 생연지구 상가 4개 점포와 양주백석지구 2개 점포는 모두 낙찰됐다. 반면 포천신읍지구 4개 점포는 모두 유찰됐고 남양주호평지구 상가는10개 점포 중 1층 3개 점포와 2층 1개 점포만이 주인을 찾았다.

동두천생연지구 상가 104호와 남양주호평지구 상가 101호는 각각 입찰예정가 대비 233.75%, 184.65%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권혁춘 상가11사 팀장은 "지난 6일에 충남아산지역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 모든 점포가 낙찰돼 이번 입찰에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판교지역 상가가 나오지 않아 열기가 다소 식었다"며 "입지적인 요소가 떨어지거나 주변 상권 활성화가 의심되는 상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찰된 상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입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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