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앞다퉈 '김장 나누기' 봉사 펼쳐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9.11.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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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김장철이 다가오자 모처럼 일터를 벗어나 김장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추운 겨울 찬거리가 부족한 소외 계층의 밥상을 보다 따뜻하게 채워주려는 마음이다.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 기흥, 수원, 탕정, 구미 등 4대 사업장은 임직원들과 지자체, 사회복지시설과 연합해 어려운 이웃 8687개 가정과 280개 사회복지단체에 김장김치 5만8000여 포기(총 117톤)를 선물했다. 내달 3일까지를 사랑의 김장 나누기 릴레이 주간으로 정하고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LG전자 (110,800원 ▲2,900 +2.69%)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열었다. 총 150여 명이 참석해 3600포기의 김치가 담가졌고, 어린이재단을 통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약 1300세대에 전달키로 했다.

GM대우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GM대우한마음재단도 지난 21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총 10톤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식품업계에서는 한국야쿠르트, 대상 등이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이 밖에 이 밖에 국민은행, 에스원, 롯데손해보험, SK C&C, 한국지역난방공사도 김장 나누기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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