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연말 분양시장 달굴 '광교'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1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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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6867가구 잇따라 공급…내집마련 수요자 청약할 단지 골라야

[투자포인트]연말 분양시장 달굴 '광교'


연말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다.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이슈지역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문을 연 '래미안 광교'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청약 대박 조짐이 일 정도다.

광교는 서울과 가까워 판교·위례 등과 함께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로 꼽힌다. 래미안을 비롯해 힐스테이트, 자이, e편한세상 등 대형건설사의 인기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되는 것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요인이다.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래미안 광교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6867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는 나올 물량은 총 8000여가구에 달한다.

분양 테이프를 끊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광교는 지하 2층 지상 34층 6개동 전용면적 97~171㎡ 총 629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37~177㎡는 각각 펜트하우스와 복층구조로 건립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3만원선. 청약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2년 2월 예정이다.



호반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중 각각 555가구, 466가구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한양과 호반건설, 현대건설 등이, 내년 1월에는 GS건설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현대건설이 A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4㎡ 총 1764가구 규모로 무주택 세대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 후반이다. GS건설은 3개 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총 1173가구(101~169㎡)를 내놓는다.

광교신도시에 청약하려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단지별 분양일정을 꼼꼼히 따져 우선 청약할 단지를 선택해야 한다. 같은 신도시내 아파트라도 입지는 물론 주택형 구성, 청약자격, 분양가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2월11일 이전에 계약을 실시할 경우 양도세가 5년간 60% 감면된다. 전용 85㎡ 이하는 계약후 5년, 85㎡ 초과는 3년간 분양권을 팔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분양가도 비교해봐야 한다. 래미안 광교 등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은 앞서 광교신도시에 분양된 울트라건설의 참누리아파트,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 등보다 3.3㎡당 100만원 안팎 비싸다는 지적이다. 중소형 아파트 청약자들은 청약가점을 미리 계산해 당첨 확률이 높은 단지에 선별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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