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경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중소기업인 40여명과 함께 관악산에 올랐다.
이날 코스는 서울대 입구에서 호수공원-삼거리약수터-무너미삼거리-서울대식목원 후문-안양유원지까지 약 5㎞ 거리로, 정 총리가 서울대 총장 시절 자주 찾던 코스이다.
무너미 삼거리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한 차례 더 휴식을 취한 정 총리 일행은 2시간여에 걸친 등산을 마친 뒤 안양 유원지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발전하려면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며 "중소기업이 혁신을 많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이 총리공관에서 식사하고 같이 등산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다른 참석자들도 오찬 자리에서 번갈아 건배 제의를 하며, 정부가 중소기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산행은 지난달 26일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정 총리에게 등산을 제의하고, 이를 정총리가 수락하면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