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현재 JP 모간체이스,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들의 자본 확충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이 투자 위험에 알맞은 수준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FRB는 각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담당자들이 은행의 업무수행에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FRB의 감독강화는 최근 의회에서 쏟아지는 비판으로 금융 감독당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그는 FRB가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게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드 의원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FRB는 은행 감독권한을 잃게 된다.
FRB의 저금리 정책이 자산 버블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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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투자운용사인 핌코의 창립자 빌 그로스 하루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제로금리 정책이 경제에 자산버블이라는 '시장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단기자금이 미국의 고위험고수익 채권과 증시로 흘러 들어가며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는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