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장 "이건희 전 회장 사면 필요"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11.20 20:25
글자크기

체육계-재계, 사면 필요성 잇따라 제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IOC 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백용호 국세청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전 회장이 국가에 기여할 길을 열어줘야 하는 만큼 다른 경제단체들과 상의해 연내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잇따라 이 전 회장의 사면 복권을 촉구하는 등 체육계와 재계를 중심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간담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의 사면 복권을 촉구했고, 조 회장도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건희 IOC위원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위원의 사면·복권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