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서 11.7억불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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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4번 패키지인 저장시설 건설공사 따내

대우건설 (3,960원 ▼55 -1.37%)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1억7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루와이스(Ruwais) 정유공장 확장공사 중 4번 패키지(저장시설 건설공사 : 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총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11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3600억원)다.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일괄턴키로 단독 수행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14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의 LNG탱크 시공실적과 직경 98m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석유저장탱크 시공실적 등 천연가스(LNG), 석유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UAE 플랜트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UAE를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등 총 26억7000만달러의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4억달러를 추가해 실적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의 경우 SK건설, GS건설 (19,160원 ▲80 +0.42%),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 대우건설이 1번, 2번, 3번, 4번 패키지를 각각 21억1700만달러, 31억달러, 27억3000만달러, 11억7000만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7번 패키지도 GS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UAE서 11.7억불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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