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4대강예산,국민 판단에 맡기겠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1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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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일 "4대강 예산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늘 오후 2시 심재철 예결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구역개편기본법에 대한 입장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회담 결과와 관련, "여야가 아무리 쟁점을 갖고 대립하더라도 민생 관련 법안에 대해서만큼은 조건 없이 대화하고 신속하게 통과 시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모든 현안을 상임위 중심으로 하면 빨리 할 수 있는데 정당 지도부가 개입되면 정략적인 정쟁으로 상임위의 자율권이 침해된다"며 "오죽하면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야당에서 '뭉치면 반대하고 흩어지면 찬성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국회 운영보다는 나라의 미래와 국익을 우선시하는 국회운영이 돼야한다"며 "양당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은 추후 논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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