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 내달 24일 국제선 첫 취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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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말레이시아 쿠칭 노선에 전세기 띄워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다음 달 말 처음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24일 인천-말레이시아 쿠칭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해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해양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며, B737-700 기종을 투입해 모두 6차례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다뚝 마이클 만이낙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도시개발관광성 장관 <br>
↑사진 왼쪽부터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다뚝 마이클 만이낙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도시개발관광성 장관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은 이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정부와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라왁주는 이스타항공에 최소 5년 간 인천-쿠칭 노선 운항권을 준다. 아울러 항공 및 관광 사업 등 앞으로 사라왁주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로 동남아 지역에 처음으로 국제선을 띄우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 등의 도시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5대의 제트기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달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선 면허를 받았다.

한편 사라왁주는 보르네오섬 북서부에 있는 인구 300만명, 12만4,450㎢의 면적을 가진 지역으로 정글 트레킹 등이 유명한 관광도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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