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품질경영' 중국 대륙에 전파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9.11.19 11:31
글자크기

현대·기아차, 中 진출 협력사 대상 품질경쟁력 확보 세미나

정몽구 현대·기아차 (98,000원 ▼700 -0.71%)그룹 회장의 '품질 경영'이 중국 대륙에 전수된다.

현대·기아차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중국 진출 협력사 대상 품질경쟁력 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품질 및 연구개발 부문 주요 관계자와 중국진출 협력사 86개사 대표이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의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 현지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현대기차의 리펑 (李峰) 상임 부총경리 등 현지 판매, 생산, 품질 중역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는 △중국 자동차 시장동향 및 미래 전망 △중국공장 품질현황 및 협력사 해결과제 △현지 진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방안 등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리펑 상임 부총경리는 “2009년 승용기준으로 중국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현지 진출 협력사의 고품질, 고생산성 달성을 위해서는 국내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공장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그 성장의 중심에는 현지 협력사들의 노고가 가장 컸다”며 “최고의 품질과 현지 선호형 품질개발에 앞장서 중국 선두권 메이커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중국시장에서 각각 46만대와 18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89.3%, 55.3% 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현대·기아차 합쳐 지난해 8.1%에서 올해 10월까지 9.9%로 1.8% 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