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과거 두차례의 경기침체 경험으로 볼때 연준은 (경기침체 종료 이후) 2년반 내지 3년 뒤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해보면 금리인상 시기는 2012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경제는 지난 3분기 경기침체에서 사실상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세인트 루이스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한뒤 "지나친 저금리가 자산버블을 일으킬지 여부가 통화정책 긴축전환 시기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불러드 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재확인해주고 있다.
그는 내년 미국 경제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장기 저금리 유지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ㄷ.
그러나 하루전인 16일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예외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문구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