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가 효자노릇 합니다"

원주(강원)=이동오 기자 2009.1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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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남원주농협 간은성 조합장

▲남원주농협 간은성 조합장 ▲남원주농협 간은성 조합장


2008년 자체브랜드 ‘허수아비’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원 남원주농협(조합장 간은성, 사진)이 최근 복숭아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잡곡이 소포장돼 있는 허수아비는 따로 구입해야 하는 여러 종류의 잡곡들을 묶음으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재배가 가능해진 복숭아 사업이 매출증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남쪽지방에서 생산되던 복숭아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강원지역 생산이 가능해져 현재 남원주의 40농가 이상이 복숭아농사를 짓고 있다. 복숭아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남원주 농협은 원주시 자체브랜드인 '치악산 복숭아' 및 복숭아축제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조합원 생산성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남원주농협은 농가 복지증진 및 농자재지원에 사용되는 교육지원 사업비 예산을 2009년 8억6000만원으로 책정, 2003년 대비 6억 이상 확대 편성했다. 교육지원 사업비의 주요 내용은 △퇴비지원 △농약지원 △벼 장려금 △조합원 자녀 장학금지원 △경로당 난방비지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농사에 기본이 되는 퇴비지원을 강화해 조합원들에게 종자와 비료값의 50%를 지원해 주는 등 농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조합원 복지를 위해 하나로마트를 확장하고 있는 간은성 조합장은 “2010년 하나로마트 증축공사를 위한 1388㎡ 부지 확보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공사가 끝나면 조합원들에게 넓은 장소에서 양질의 물품제공과 함께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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