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들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0년 예산안국회 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다른 분야의 예산이 결코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도로·철도 등 다른 SOC예산과 같은 수준의 자료를 제출했고 지난 12일 과서의 사례 및 도로·철도 등과 비교해 보다 상세한 공구별 자료를 국회에 추가로 제출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이 1월초부터 집행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확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확정 후 집행준비까지 최소한 30여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윤 장관 등은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못할 경우 저소득층과 서민의 생활안정이 위협받게 된다"며 "일자리 창출도 늦어지고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가 어려워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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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산안 심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법정기일내에 확정돼야 최근 살아나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