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부장검사 국민수)는 지난 3월 서울고검 소속 수사관 K씨와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S씨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가 C씨에게서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그동안 K씨ㆍS씨가 C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룸살롱에서 60여 차례에 걸쳐 1억4000만원 상당 '공짜 술'을 마시고 '성(性)접대'를 받았다는 진정 내용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대검 관계자는 "A씨 등의 비위 행위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된 만큼 곧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며 "다만 추가 비위 사실이 없는지 확인한 뒤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