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생명 상장 수혜주 이틀째 ↑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11.17 09:18
글자크기
삼성생명이 내년 상반기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삼성 계열사와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장부가가 현재 장외 거래가보다 낮아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의 평가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신세계 (176,700원 ▼400 -0.23%)는 전거래일보다 1.1% 오른 5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176,700원 ▼400 -0.23%)는 삼성생명 주식 271만4000주(지분율 13.6%)를 보유중이며 취득단가는 주당 1955원(53억원)이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 그 자체로 신세계가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의 유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생명의 가치를 주당 52만원으로 산정해도 신세계의 지분가치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14%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주식 95만9000주(지분율 4.8%)를 보유중이며 취득가는 주당 809원(7억7000만원)이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0.98% 오름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생명 상장 시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후계구도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경우 보유 중인 상장 유가증권과 비상장 유가증권의 지분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보험주들의 사업가치도 재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동양생명은 3.05%, 삼성화재는 0.23% 각각 오르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시 삼성생명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가치평가시 비교 대상에 포함되는 종목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삼성화재와 동양생명을 추천했다.


신세계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