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11.16 16:54
글자크기
< 앵커멘트 >

삼성생명이 드디어 내년에 상장을 추진합니다. 삼성차 채권단과의 소송이 진행되는 것에 맞춰 거액의 자금을 마련하는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가격이 얼마일지도 관심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자산 125조원으로 생명보험사 1위인 삼성생명이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이에따라 12월중 주간사 입찰서를 발송하고, 연내 주간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삼성생명이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먼저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을 상대로 진행 중인 채권 환수 소송과 관련, 법원이 소송이 아닌 조정을 통한 해결쪽으로 선회하면서 삼성측이 서둘러 생명 상장을 통한 자금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삼성그룹은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원, 총 2조4500억원에 매각해 채권단에 상환키로 합의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또 상장을 통해 천문학적인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재원을 마련하는 겁니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삼성생명이 얼마에 상장될 지 관심입니다.


[녹취]송인찬 솔로몬증권 연구원
삼성생명 시총은 15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 큰 활력을 줄 것이다. 삼성생명의 적정 주가는 77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세계와 CJ 등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상장 차익도 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