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은 지금 산천어 축제 준비 중”

머니투데이 김민정 기자 2009.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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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주민, 공무원 산천어등 점등식 준비한창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인 산천어 등거리 조성을 위해 각급 사회단체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휴일을 잊은 채 준비가 한창이다.

강원도 화천군은 주민들에 의해 지난봄부터 만들어진 1만6천개의 산천어등이 12월5일 일제히 점등된다고 밝혔다. 2010년 산천어 축제의 공식 일정이 1월9일부터 1월31일까지 23일간으로 정해졌으나 산천어 점등축제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축제 기간은 2개월간 지속되는 셈이다.

산천어 등거리는 각급 41개의 사회단체가 구간을 정해 예술적 등거리를 연출하는 것으로 시내일원에 위치한 일반상가를 비롯, 일반 집 앞에도 산천어등이 설치된다. 산천어등을 집 앞에 달아달라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청이 증가하는 등 산천어 축제가 모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본 삿뽀로 눈꽃 축제 및 중국 하얼빈 빙등 축제와 함께 아시아 겨울축제의 3대 축으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주 정갑철 화천군수의 동남아 산천어축제 홍보투어 이후 축제 상품에 대한 관광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군은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동남 아시아권에서는 생소한 얼음낚시만을 위한 관광객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간별 안내원을 두는 문제와 주민들의 서비스 질 향상에 관한 문제도 적극 검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원활한 산천어축제 관광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물레방아공원, LED상영관, 빙등 광장, 세계 겨울도시 광장이 시내일원에 들어섬에 따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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