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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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지상24층 880가구 규모로 재건축, 일반분양 220가구 예상

남광토건 (6,100원 ▼30 -0.49%)은 지난 14일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1974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난 1995년 재난위험 시설물(D급)로 판정받고, 2001년 중점 관리대상 시설로 고시될 만큼 노후정도가 심각했다.



하지만 1995년 조합설립 당시 384%였던 용적률이 서울시 조례개정과 주거지역 세분화를 거치는 동안 250%까지 낮아지는 등 수익성이 없어 표류해왔다.

남광토건 측은 "재해위험시설에 대한 특례를 적용 받아 용적률이 316%로 높아지고, 임대주택 의무건립 제도가 올해 폐지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광토건은 내년 초까지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2010년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24층 88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준공은 2013년 2월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은 828명이지만 현금청산을 원하는 조합원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분은 220가구 정도 나올 전망이다.

신해곤 남광토건 상무는 "입주민들이 원하는 높은 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내의 중소형 재건축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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