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연저점 경신…1156원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1.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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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장초반 연저점을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해 1156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157원에서 출발했다. 장초반 1154.3원까지 떨어졌다. 전저점인 1155.1원 아래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1156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는 115.64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세는 지난 주말 상승한 뉴욕증시와 하락한 달러 영향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하락했지만 소비 관련 기업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다.



달러도 다시 약세로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75선으로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도 1.49달러대로 올라섰다.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해 1159원대에서 마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연저점 하향테스트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굵직한 수급요인이 산재한데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위안화 절상가능성도 대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증시 상승가능성과 달러하락 등 환율하락재료와 연저점 부근에서 경계감과 저가결제수요 등 상승재료가 맞물리며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다만 위안화 절상소식과 한국전력의 교환사채 상환용 달러매수에 따른 변동가능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오른 1576선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5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엔/달러 환율은 89.52엔으로 전날보다 0.46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57달러로 0.0067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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