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9.25원에 마감했다. 등락범위는 1155~1159원 사이.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60.3원보다 1.9원 내린 것이다.
달러는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0.47% 내린 75.24에 마감했다. 이날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플러스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난 것도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76.35달러로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당국 개입경계도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약세 흐름에 편승한 하락압력도 만만치 않다"며 "1150원대로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해 주초부터 연저점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번주 HSBC빌딩을 매입하는 국민연금의 13억달러 수요와 STX조선의 선박수주 헤지물량 8.8억 등 굵직한 수급요인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