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김장 택배에도 요령이 있어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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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관련 농산물 택배보내기 5계명 발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최근 김장용 김치 및 재료 택배가 급증하고 있다. 사먹는 김치를 선호하는 계층도 많지만 고향집에서 보낸 재료로 손수 담궈 보내는 김장은 더욱 각별하다.

CJ택배는 15일 택배 기사들이 현장에서 전해주는 '김장 관련 농산물 택배보내기 5계명'이란 이색적인 노하우를 공개했다.



첫번째 계명은 김장용 비닐봉투에 김치, 절임배추를 넣어 묶고 한 번 더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하기다.

↑가산동 터미널 모습↑가산동 터미널 모습


특히 김치는 배송 중에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생겨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70% 정도만 채우고 여유를 두고 묶는다. 김치, 절임배추를 넣은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한다.



두번째 계명은 주로 플라스틱통에 담는 '젓갈' 밀봉하기다. 젓갈 포장은 뚜껑안쪽에 비닐이나 고무패킹을 대고 확실히 닫고 외부에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세번째 계명은 고춧가루나 분말류 등은 포대자루 보다는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번째 계명은 무, 당근, 고구마, 감자 등 뿌리채소류는 한 박스에 20kg이 넘지 않게 넣어야하는 점이다. 튼튼한 박스에 담는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후 서로 부딪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다섯째 계명은 버섯, 나물 등 나물류는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에 담고 입구를 밀봉한 후 종이 박스에 포장하고 생나물은 신문지에 한번 싸고 비닐포장을 한 후 종이 박스에 담아야 안심이다.

CJ택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절임배추 물량은 8만 박스 정도였는데 올해는 15만 박스로 87.5%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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