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350억 CB발행 'LED웨이퍼 투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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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ED웨이퍼 잇단 수주...생산설비 증설 등에 활용

화합물 반도체 및 태양광업체인 네오세미테크 (0원 %)가 발광 다이오드(LED) 웨이퍼 사업의 대대적 확충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ED 웨이퍼 관련 신규 시설투자 등을 위해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350억원으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250억원, 100억원이 활용된다. 청약일은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조달 자금을 △갈륨비소(GaAs) 웨이퍼(적색용 LED 소재) 대구경화 및 증설 △사파이어 웨이퍼(청색용 및 녹색용 LED 소재) 생산설비 개발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앞서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말과 내년초 LED용 대구경 갈륨비소 및 사파이어 웨이퍼 제조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최근에는 대만 2개 기업과 내년부터 3년 동안 1940억원 규모의 LED용 갈륨비소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를 공급하는 내용의 대규모 수주계약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은 잇따르고 있는 LED 웨이퍼 수요 부응을 목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갈륨비소 분야 345억원, 사파이어 웨이퍼 분야에 400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전환사채 발행 외에 이익잉여금을 적절히 투입해 자금을 충당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세미테크는 LED 부문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갈륨비소 및 사파이어 웨이퍼 매출 비중이 내년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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