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에 세계최초 'e-스포츠' 전용경기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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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게임도시 육성안 발표…2012년 완공 예정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게임올림픽이라고 불리는 'e-스포츠 대회'(e스타즈 그랑프리)가 서울에서 열리고, 게임을 주제로 한 축제도 개최된다.

서울시는 15일 세계 e-스포츠 시장과 게임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e-스포츠 경기장 가상 이미지e-스포츠 경기장 가상 이미지


시는 우선 201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세계최초의 e-스포츠전용경기장과 게임체험시설 등을 포함한 '서울게임테마파크' 건립계획을 확정했다. 테마파크는 지난 5월 첫 삽을 뜬 상암동 DMC 내 IT콤플렉스 7~17층에 1만24㎡ 규모로 들어선다.

국비 160억을 포함해 총 건립비 458억원이 투입되며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7월에는 전세계 e-스포츠대회 대표자들의 회의(World e-sports Summit)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e스포츠대회와 e스포츠미디어 대표자들로 구성된 'World e-sports Summit'에서는 글로벌 e스포츠시장의 공통규약과 국제표준을 마련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총상금 50억원이 걸린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2012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열리며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들이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밖에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는 '서울 게임 어워즈' (Seoul World Game Awards)가 신설되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하이서울 게임축제'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계 온라인 게임의 35%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종주도시"라며 "게임테마파크와 국제경기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육성과 서울의 국제인지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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