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자유로로 단절돼 있는 월드컵공원(278만9000㎡)과 난지한강공원(77만㎡)을 묶어 2011년까지 '서울에코랜드' 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트럴파크의 총면적은 339만9000m²로, 서울 도심에 면적 436만4000m²(약 132만 평)의 초대형 공원이 생기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총 10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두 공원을 잇는 다리 2개와 지하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난지한강공원'에 설치될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만들어지며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다리는 차량통행도 가능하게 설계된다.
노을공원에서 공원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지그재그형 계단도 내년 6월까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공중에서 연결하는 하늘다리를 놓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하늘다리는 2015년 완공예정인 DMC랜드마크 빌딩 건립시 설치되는 보행교와 연계해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공항 환승객들을 위해 전용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코스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의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코랜드가 마무리되는 2011년이면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세계적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특화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